이제 막 사회생활을 시작한 24살의 앨리스. 효린은 광고 기획 회사에서 가발 광고를 맡고 있다. 현실이라는 냉정한 벽에 자신의 이상인 진정한 사랑의 가치가 퇴색되는 것을 참을 수 없어하는 로맨티스트. 사랑은 한순간에 끝나버리고, 세상은 여전히 똑같이 흘러가고 있다. 사랑과 이별의 아픔은 피할 틈조차 주지도 않고, 씁쓸한 여운만 남아 있을 뿐.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. 서울 어딘가에는 그녀가 찾는 사랑이 있을까? 세계적 베스트셀러작가 알랭 드 보통의 소설 우리는 사랑일까를 영화한 한 작품.